해링턴스퀘어 신흥역 계약을 하고 주변 맛집을 찾던 중 오래된 떡볶이 집이 있다고 하여 모델하우스부터 걸어갔습니다.
거리 상으로는 도보 20분 정도의 거리였으나 가는 길이 언덕이 높아 만만치 않았습니다..^^
드디어 진미떡볶이 도착!!!
위치를 보시면 대충 짐작이 가시겠지만 주차가 불가합니다..ㅠ_ㅠ
방문하실 분들은 근처 중앙시장에 주차하시고 걸어오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목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평일임에도 꽤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진미떡볶이는 해물 밀 떡볶이가 국룰이라고 합니다.
야채 밀 떡볶이와도 3천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엽기 떡볶이 하나만 시켜도 2만원 가까이 하는데, 요즘 물가를 생각한다면 저렴한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미떡볶이는 주문할 때 사리도 꼭 같이 주문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추가가 안되요.
저희는 해물 밀 떡볶이 소에 야끼만두, 김말이 추가 하여 주문하였습니다.
참고로 사리 중에 계란, 야끼만두, 김말이는 나중에 추가가 된다고 합니다.
주문을 하면 빛의 속도로 김말이와 야끼만두를 내어주십니다.
무척 먹고 싶었지만, 떡볶이 소스를 듬뿍 머금은 김말이와 야끼만두를 위해 참았습니다.
한 3분 정도 기다리니 한 솥 가득 담긴 해물 밀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야채보다 3천원 더 비싼 해물 밀 떡볶이인데, 3천원 치곤 작은 꽃게 2마리와 오징어, 그리고 바지락이 많이 들어있어서 오히려 혜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고 떡이 소스를 머금어 살짝 부풀어 오를 때 쯤 야끼만두와 김말이를 투척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는 즉석떡볶이를 참 많이 먹었는데, 나이 먹고는 잘 안가게 된 것 같습니다.
본래 수원 사람인 저는 아주대 콩나물 떡볶이(이하 콩떡) 집을 많이 갔었는데, 그 맛과 비슷했습니다.
첫 맛의 느낌은 진미떡볶이만에 특별한 맛이 있다? 는 아닙니다.
하지만 맛의 밸런스가 매우 좋고 간도 쌔지 않아 계속 땡기는 맛입니다.
먹는 도중 계속 졸이면서 먹으니 색도 진해지고 점점 간도 쌔져 중독성이 강한 맛이 됐습니다.
먹으면 먹을 수록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둘이서 아무 말도 안하고 완전 흡입하면서 먹다보니 어느새 볶음밥 Time!
저는 개인적으로 즉석떡볶이는 면사리보다 볶음밥이 더 맛있어서 다 못먹을까봐 면사리는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분명 면사리 추가를 안했는데 너무 배가 불렀습니다.
인심 가득한 진미떡볶이 사장님 최고!
덕분에 볶음밥은 눈물을 머금고 1개만 시켰습니다.
이름하여 날치알 볶음밥!!
치즈 추가도 있었지만 볶음밥은 치즈가 없어야 질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볶음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밥이 딱 볶음밥하기 좋게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이었습니다.
진미떡볶이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볶음밥은 드셔보세요
진미떡볶이는 오래된 역사를 증명하듯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즉석떡볶이가 땡기신다면 진미떡볶이 강추합니다!!
본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협찬 받는 그날까지 아자아자!